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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보

고양이 더위 안먹게 하는 3가지 요령 - 고양이 열사병 방지

by 냥이하우스 2021. 10. 9.

고양이 조상은 원래 사막에서 살았기 때문에 더위에 강했다고 하지만, 실내에서 자란 고양이들은 열에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점점 더 더워지는 한국 무더위에 고양이들이 더위를 먹지 않게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강아지처럼 헥헥 거리는 행동(팬팅)을 하지 않기에 집사들이 고양이가 더위를 먹은지 모르고 건강을 해치기 쉬운데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더위 먹었을때 증상부터 더위 대책까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더위 먹었을때(열사병) 증상

주로 여름 기간에 걸쳐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고양이는 개에 비해 비교적 더위에 강한 경향이 있지만, 지병의 유무와 나이, 털 길이, 비만 등 개별 요인에 따라 발병 위험이 높아질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고양이가 더위 먹었을때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열사병 증상을 신속하게 발견하는 것은 고양이 생명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중요합니다. 여기에서는 고양이가 열사병에 걸렸을 때 볼 수 있는 증상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기운이 없어져 축 늘어집니다

열사병에 걸리게 되면 우선 평소의 활동성이 저하되고 기운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 중에는 침착하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침을 흘리는 모습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의 경우는 「왠지 모르게 기운이 없는」 상태이므로, 언뜻 보면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태가 장시간 계속되면 힘이 들어가지 않고 축 늘어지게 됩니다. 그럴 때는 가능하면 고양이의 체온을 측정하고 호흡 상태를 잘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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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루종일 잠만 잔다

원래 잠자는게 일이지만, 고양이가 더위를 먹으면 극단적으로 잠을 많이 잡니다.

 

3. 시원한 곳을 찾아 눕는다

더위먹은 증상 중 하나로, 시원한 바닥이나 공간을 찾아서 눕거나 계속 자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4.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된다

개는 기쁠 때나 운동할 때, 그리고 덥다고 느낄 때는 헥헥 거리는 매우 빠른 호흡, 즉 '팬팅'을 합니다. 사실 이 호흡은 고양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개에 비해 이 호흡을 하는 것은 드물고, 극도의 흥분 시나 호흡 기능의 악화, 그리고 고체온 시에 발생합니다. 고양이가 팬팅을 하는 체온은 39℃를 넘고 나서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한다면 고양이가 극심한 더위를 느끼고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5. 그루밍을 더 자주한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자주 한다면 이 또한 더위먹은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침을 통한 기화열로 체온을 낮추려는 행동이므로 체온을 체크해보시는게 좋습니다.

 

6. 휘청거림이나 구토, 설사

고체온 상태가 계속되면 뇌와 신경 쪽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뇌신경계의 데미지에 의해 본래 몸이 무의식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예를 들어 의식이 몽롱해지거나 균형 감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합니다. 신체 내부의 수분 균형에도 혼란이 생기고, 그 결과 구역질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탈수 증상까지 더해진다면 혈압 저하와 경련 등 쇼크 증상을 일으켜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7. 밥을 안먹는다

사람도 더위를 먹으면 밥맛이 없어지는 것 처럼 고양이도 더우면 식욕이 떨어집니다. 심각한 상태가 아닐수도 있지만 영양이나 체력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입맛을 돋우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더위 대책 3가지

고양이가 더위를 먹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겠습니다.

 

1.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낮춘다

고양이가 쾌적하게 느끼는 실온은 26~28도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기온이 올라가면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고양이가 쾌적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낮춰줍니다.

 

고양이의 털은 몸이 차갑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열이 몸에서 빠져나가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어서 선풍기를 켜는 것만으로는 상승한 체온이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켜는 것이 빠른 방법이지만 에어컨을 틀 때는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정 온도는 26~28도 정도로 해둔다
고양이에게 직접 바람이 가지 않도록 에어컨 바람 방향에 주의한다

 

에어컨을 사용하더라도 온도를 너무 차게 하는 것은 안됩니다. 주인의 체감으로 덥다고 해서, 실온을 너무 낮게 설정하면 고양이가 방안에서 쾌적하게 보낼 수 없게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평소 고양이가 자주 머무는 좋아하는 장소에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아 버리면 몸이 너무 차가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컨의 바람 방향은 고양이가 자주 머물지 않는 곳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쿨링 아이템 사용

근래에는 애완동물용의 더위 대책 상품을 많이 판매중입니다. 이런 아이템들의 도움을 받으면 고양이가 더위를 타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매트 제품이 추천입니다. 쿨매트 방에 놓아두면 높아진 체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과 함께 준비해 두면 안심됩니다. 쿨링방석 냉감소재로 만든 아이스 쿠션 방석으로, 고양이들이 아늑하게 쉴 수 있어서 더위 방지에 좋습니다.

 

3. 언제라도 마실 수 있도록 물을 준비해둔다

사람도 기온이 높아지면 목이 마르죠. 고양이도 마찬가지로 더울 때는 물을 마시고 싶어지기 때문에 언제든지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는 대책을 세워두면 안심입니다.

 

실내 온도가 높을때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고양이가 좀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는 호기심이 왕성하기에 물 접시에 얼음을 띄워두면 흥미를 보입니다. 얼음을 손으로 만지거나 핥음으로써 알게 모르게 수분 보충을 더 하게 됩니다.

 

집사가 없는 동안은 얼린 페트병을 놓아 두는 것도 좋습니다. 페트병 주위에 맺힌 물을 핥아 수분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또 고양이 전용 파운틴이나 정수기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충분한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아기 고양이 / 나이든 고양이 더위 대책

아기 고양이는 체온 조절이 서툴러서, 성묘보다 높은 29~32도 정도가 적정 온도입니다. 에어컨을 틀때에는 새끼 고양이의 몸이 너무 차가워지지 않도록 담요 등을 함께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도 8세 이상 늙은 고양이가 되면 체온 조절도 어려워집니다. 에어컨 설정 온도는 28도 정도로 하고 몸을 너무 차게 하지 마세요

 

고양이뿐만 아니라 인간도 그렇지만, 급격한 기온 차이는 컨디션 불량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아기고양이와 나이든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는 실온을 너무 낮추거나 너무 올리는 것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사람이 덥다고 생각하면 고양이도 더워요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고 싶어하지 않아요. 따라서 주인이 고양이의 상태가 나쁜 것 같다고 깨달았을 때는 이미 열사병 증상이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위에 강하다고 하는 고양이는 더위먹는것과는 거리가 먼 동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개보다 열사병에 주의해야 하는 동물입니다. 집사가 항상 고양이의 모습을 제대로 관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